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는 15일에 일산의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초․중 창의적 체험활동 담당자 150명이 참석한 '창의적 체험활동(자치활동)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의 목적은 2013년 1년간 학교 내 창의적 체험활동의 운영 반성과 민주시민 자질 함양에 기초가 되는 창의적 체험활동 내 자치활동(학급회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데 있다.

이날 창의지성교육의 체험교육에 대해 강연한 송주명 교수는 ‘생각’을 키우는 지성교육을 통한 창의적 민주시민 육성을 위해 경험적 사고와 통찰적 사고의 상호보완 교육으로 사고와 실천을 통한 객관적 지식(생각)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문화예술 감상교육, 실험 실습, 공연활동, 박물관 교육, 봉사활동, 진로체험활동 등의 다양한 체험교육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운중중학교 소진형 교감은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개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신장하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함으로써 공동체 의식과 세계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자질 함양”을 지향하는 활동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내 여러 요구 반영으로 민주적 의사결정의 기초가 되는 학급회의 등 자치활동이 유명무실화 되고 있는 현실을 반성하고 영역별 이수 시간의 적정 배분 및 운영 방안, 자유학기제 대비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에 대한 검토와 준비 등을 통해 학교별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창의적 체험활동 내 자치활동(학급회의)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당부하였다.

학교별 자치활동 우수사례로 둔전초등학교에서 미래 인재는 학생 자치 역량이 필수라며 함께 풀어가는 다모임, 참여와 소통의 학생 자치회 활동 등 교사주도의 행사활동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의 학생회, 학급회 등 학생 자치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하였고, 고창중학교도 단위학교에서 학생자치활동에 시간과 공간을 많이 마련해 주고 지원해 주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학급회의 및 학생대의원회 활성화, 학생자치법정 운영, 학생대표의 학교 운영위원회 참석, 학생 대표와 학교장의 정기적인 간담회 실시, 학생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교 행사 등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였다.

향후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는 11월 26일(화)에 고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담당교사 450명을 대상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담당자 워크숍’을 용인시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