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20일 송현고 학생과 학부모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급식소 신축을 위해 시비 5억원의 보조금을 교부했다.

의정부시를 비롯하여 교육과학기술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지원하는 급식소 신축사업은 연면적 800㎡, 660석 규모를 갖춘 3층 건물로 신축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18억9천만원 중 의정부시가 5억원을 교부하여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계획이다.

1999년 개교한 송현고는 그간 지역사회에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아 경기북부의 신흥 명문고로 급부상하면서 학생수도 37학급 1,430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송현고는 의정부 관내 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급식소가 마련되지 않아 점심과 저녁을 교실배식으로 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던 터라 급식소 신축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며 조속히 급식소를 신축하여 하반기부터 식당배식을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무상급식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급식환경을 마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급식환경 개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