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소요산 방문객을 위해 입장료를 내리자 소요산 자재암측이 내린 부분 만큼 문화재 관람료를 인상 추진하려 해 시민 반발이 일고 있다.

동두천시는 소요산 입장료 2000원 중 시의 징수 부분인 800원을 폐지키로 하고 시의회에 조례를 상정, 통과됨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입장료가 인하되게 된다.

그러나 시의 인하 방침에 소요산 소재 조계종 사찰 자재암측이 문화재 관람료를 기존 1200원에서 2천원으로 인상 추진이 알려지면서 소요산 인근 상인 등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소요산 발전 추진위원회(대표 정경철)는 “소요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비싼 입장료에 방문이 감소하고 있다”며 “관람료 징수를 인상할 경우 문화재 관람료 징수 거부 시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시는 자재암측과 소요산 운영 협상을 벌이고 관람료 200원 이하 방안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