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경기도내 실업률 조사에서 두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18개 시·군에 대한 고용통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3월말을 기준으로 한 고용통계 조사결과 의정부시는 4.6%의 실업률로 안양 4.7%에 이어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

또 경기북부권인 고양시는 3.2%, 파주시는 3.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남양주시는 2.7%를 보였다.

반면 성남(1.9%), 김포(1.8%), 화성(2.2%)시와 여주(2.2%)군은 낮은 실업률을 보였다.

경제 활동 참가율은 화성이 65.2%, 이천이 61.4% 등으로 높게 나타났고 고양시(54.8%), 남양주시(54.9%) 등은 낮게 나타났다.

의정부시는 전체 인구 42만4500명 중 15세 이상이 34만2700여명으로, 이중 경제 활동 인구는 19만6400여명, 취업자 수는 18만74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고용통계 조사로 시·군 단위의 지역 시업 상태 파악이 가능해졌고 지역특성에 맞는 고용정책 및 직업훈련 실시, 중소기업의 부족한 기능 인력 지원에 대처하는데 반영하게 됐다. 

또 지역별 노인, 주부, 학생 등 비경제 활동 인구를 정확히 파악해 계층별로 적시적소에 인력 수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관계자는 “그동안 통계청 자료에 의존하여 도내 전체 고용통계만 발표돼 왔으나 이번에 도내 18개 시·군으로 표본을 확대하여 시·군별 실업률과 고용율을 조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