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지역의 군사시설과 군 훈련 등으로 발생되는 주민피해에 대해 연천군의회가 전격 나서기로 했다.

연천군의회가 군으로 인한 주민피해를 확인을 거쳐 자료화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중앙정부에 건의키로 한 것.

지난 14일 연천군의회 군사피해특위(위원장 라원식)에 따르면 군사시설과 군사활동과 관련한 접수 피해 사례 166건에 대해 서류검토와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위는 우선 166건중 12건을 선별해 이날 부터 오는 16일 까지 피해주민 면담과 현장확인을 실시해 실질적인 피해사례를 분석하는 한편 피해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현장확인 후 각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피해사례 접수상황을 확인하고 주민들의 피해를 더 적극적으로 발굴·접수할 것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특위조사 및 자료화는 연천지역에서 발생하는 군관련 주민피해에 대한 구체적 자료화가 구축돼 있지 않아 정책입안과 주민피해 구제가 어려운 실태에 따라 실시된다.

이를 위해 군의회는 지난해 6월 19일 제156회 임시회에서 군사시설 및 군사활동 관련 피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같은해 7월 1일 부터 특위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특위는 오는 8월 30일까지 활동기간만 1년 3개월의 장기활동으로 군사시설과 군사훈련으로 인한 주민피해 사례를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근본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라원식 특위위원장은 “연천지역 주민들의 군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돼 주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으나 중앙정부에 제시할 구체적 자료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특위는 이같은 군관련 주민피해 사례를 상세하게 조사해 정책자료로 활용하고 중앙정부에 전달해 주민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