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최종복, 중-박세혁, 우-박종식)

포천시장과 의정부 2곳의 도의원을 뽑는 6·4 보궐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넘쳐나는 가운데 의정부에서는 후보내정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현재까지 포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는 무소속 서장원(50) 前포천군의회의장과 민주노동당 유병권(34) 민주노동당 포천시위원회 위원장, 통합민주당 장승호(38) 포천시 야구협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한나라당으론 6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한나라당 예비후보에는 이문용(65) 前경남신문 이사국장, 박용구(54) 뉴라이프 포천연합 상임대표, 양호식(48) 포천시 배드민턴 협회장, 이상만(51) 前경기도의원, 안재웅(55) 前17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경기지원단장에 이어 지난 7일 정병학(59) 前포천시 자치행정국장이 등록을 마쳤다. 한나라당에선 무려 6 : 1의 공천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또 도의원을 뽑는 의정부에서는 총 9명의 예비후보가 지난 7일 현재 등록돼 있으나 한나라당 당협 운영위원회가 후보내정에 나서 사퇴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제2선거구(의정부2동, 호원 1·2동)에는 통합민주당 김경호(48) 前2, 3, 4대 의정부시의원, 한나라당에선 최종복(45) 前경기일보 기자, 김순영(48) 한나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등 3명이 등록돼 있다.

제3선거구 (장암동, 신곡 1·2동)에서는 통합민주당 정인성(50) 경복대학강사와 박세혁(48) 前의정부시의회의장, 한나라당으로 박종식(43) 한나라당 의정부을 당협기획위원장, 최종길(45) 한나라당 경기도당 시민사회위원회 부위원장, 홍성익(50) 한나라당 경기도당 지방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장재복(36) (주)성원 S/S대표이사 등 총 6명이 등록돼 있다.

한나라당 의정부 갑구 당원협운영위(위원장 김상도)는 지난달 30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최종복 예비후보를 후보로 내정키로 했고 이어 을구 당원협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인균)가 지난 5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장재복 예비후보를 후보로 내정키로 했다.

그러나 을구 당협운영위원회의 제3선거구 후보 내정과정에서 사전 공지를 하지않고 당일 긴급 공지에 따른 회의를 진행시키는 등에 대해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제기됐다.<▶관련기사 3면에>

박종식 예비후보는 “해당행위를 하지 않기 위해 사퇴하지만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반면 통합 민주당쪽은 제2선거구에 김경호 예비후보를, 제3선거구에 박세혁 에비후보를 중앙 공심위가 지난 7일 후보로 공식 확정지어 무난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