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와 일본 시바다시 지역상공인들이 우호협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29일 일본 시바다시 센케이호텔 연회장에서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협정식에는 김한주(정아산업 대표)의정부시 우호협회장, 김문원 의정부시장, 가타야마 시바다시 시장, 시바다시 우호협회장 타구로 히테토를 포함한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체결한 우호교류협정은 지난 1980년 8월 30일 체육교류협정과 1989년 11월 2일 우호도시협정을 체결한 이후 19년만에 이뤄진 민간교류로 두 도시의 순수 민간교류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

시바다시와 의정부시는 지난 1980년 체육교류협정 체결 이후 28년 동안 격년제로 청소년 스포츠교환경기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협정식에서 타구로 시바다시 우호협회장은 "4반세기 동안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여건 마련과 이번 협정체결에 후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은 두 도시의 시장께 감사한다"며 "협력체결을 계기로 우호가 더욱 두텁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주 회장은 "28년 동안 이어온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두 도시 상공인간의 교류협력 체결은 시대적 요구"라며 "글로벌시대 서로가 유익한 관계로 열매 맺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초청인사로 참석한 김충경 총영사는 "김문원 시장을 비롯, 상공인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4반세기 동안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는 경우는 매우드문 일로 놀라운 일로 이번 상공인 만간단체의 교류협정은 더욱 놀랍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