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청소년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의정부2동의 외로운 어르신 20여분에게 그동안 자신들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직접 만든 케익을 전달하여 주위를 훈훈하게 하였다. 의정부2동에 위치한 가출청소년의 일시보호 쉼터인 “십대지기”.

이곳은 가출청소년, 가정폭력 피해등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일시적인 보금자리이다. 

“십대지기”는 이렇게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가출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청소년 공부방 운영은 물론, 청소년들이 배우고 싶어 하는 미용, 자동차정비, 제빵기술 등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자신이 습득한 기술로 다시 사회와 나누고자 노력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금번 행사는 의정부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 중인 “당신의 능력을 보여 주세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하였으며,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두 계층간의 아픔과 이해를 나눌 수 있는 행사였다.  

유은희 의정부2동장은 “십대지기 청소년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직접 만든 케익을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이 다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