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국회의원(한나라당, 양주 동두천)은 2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양주시청 대강당에서 구제역 이후 현실적인 정부지원마련과 매몰지 2차오염 방지를 위한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축산업, 위기인가? 기회인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운천 한나라당 최고위원,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한 축산단체 관계자, 농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김성수의원의 개회사에 이어 정운천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현삼식 양주시장이 격려사를 통해 위기의 축산농가들을 위로하고, 최선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성수 의원 측은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토론회에 참석한 축산업 종사자들에게 현장질의 및 서면질의를 받아 보다 현실적인 대책마련의 의지와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예정됐던 3시간의 토론시간을 훌쩍 넘긴 4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열띤 토론이 이뤄져 구제역에 대한 사후처리와 정부지원대책에 대한 축산농가 및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1부에서는 이창범 농림수산식품부 국장이 ‘구제역 관련 보고 및 정부대책’에 대해, 김건하 한남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매몰지 2차오염 사후관리 대책’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2부에서는 축산경제연구원 노경상 원장의 사회로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 우영묵 전국한우협회 부회장, 김건호 대한양돈협회 부회장, 국회 입법조사처 김경민 조사관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참여자들 모두가 현재 축산농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특히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매몰지 2차 오염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김성수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구제역은 당사자인 축산 농민들의 문제만이 아닌 국민 모두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중대한 문제다”라고 말하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과 축산단체관계자, 농민들의 의견이 향후 구제역과 관련한 현실적인 대안 모색과 축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