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5일 육군 1291부대는 ’10년 UFG연습간 아군의 공격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임진강에 위치한 석은소와 포천의 진군공병훈련장 일대에서 CH-47 시누크 헬기 2대와 장병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하·교량자재 공중수송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간 부대는 CH-47 시누크 헬기를 이용, 5톤 무게의 리본교절과 가설단정을 8회에 걸쳐 신속히 마포리에서 석은소로 공중수송하고, 장병들은 진수된 교절을 연결하여 길이 150m의 튼튼한 부교를 구축한다. 튼튼하게 구축된 부교를 통해 아군의 K-1 전차와 병사가 신속하게 기동할 예정이다. 이어 시누크 헬기는  백의리 비행장으로 이동하여 미리 보박된 간편조립교를 6회에 걸쳐 진군공병훈련장으로 수송하고, 대기하고 있던 장병들에 의해 20m의 간편조립교가   신속하게 구축됨으로써 훈련은 종료된다.   

부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공중수송이 가능한 도하·교량자재의 구성품을 세트화하고 전 장병에게 결박요령을 숙달시킴은 물론, 공중수송절차 및 개인별 임무수행요령을 숙지시키고, 특히 통상적인 육로수송보다 시간을 6분의 1 수준으로 단축시킴으로써 아군의 신속한 기동을 완벽하게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부대는 항공지원부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통신소통대책을   점검하고 훈련 전 유도병과 접지병, 인양병의 행동요령과 각종 장비의 이상유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실질적인 결심조건표를 작성하여 모든 조건이 100% 충족될 경우에만 훈련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부대는 헬기 이동시 민가에 조금이라도 피해가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헬기의 공중이동로를 민가가 없는 지역으로 선정하는 등 국민의 군대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현장에서 훈련을 통제할 도하중대장(소령 박수형)은 “이번 공중수송훈련을 통해 아군의 신속한 기동을 지원함으로써 작전반응시간을 단축하고 기습효과를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훈련이 성공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