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동두천양주교육청(교육장 곽진영)은 2010.01.26(화)부터 01.27(수)까지 1박 2일간 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관내 다문화학생 초등 66명, 중등 6명, 한국다문화센터 31명 등 9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캠프를 열어 다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함께 만드는 행복, 우리는 하나’ 다문화 캠프는 다문화 학생은 물론 일반학생과 학부모들도 참여하였으며, 특히 서울지역 한국다문화센터 레인보우합창단 학생 31명이 함께 참여하여 학교생활과 지역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주는 등 긍정적 자아 정체성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이질적인 집단 속에서 처음엔 매우 소극적이던 다문화학생들이 친교활동, 연 만들어 날리기, 사물놀이, 아프리카문화원 방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점차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캠프에 참여하는 자세를 보여주었다. 

다문화캠프가 진행되는 양주시청소년수련관을 둘러 본 박의동 학무과장은 학생들에게 다문화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한 국민이면서도 지구촌 시대의 세계시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큰 마음을 갖고 나의 뿌리에 대해서도 바르게 알고 세계 각 문화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해서 여러 나라 사람들을 친구 삼을 수 있는 넓은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다문화캠프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가 “다문화캠프가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번 더 참가하고 싶다”라고 입을 모았다.

다문화캠프 운영에는 덕정초(교장 양재풍) 다문화담당 박경숙 선생님외 여섯 분 선생님들이 담당하였고, 사물놀이 공연은 보산초 남승미선생님, 합창은 서울다문화센터 송기은 선생님의 지도로 진행되었다. 이번 캠프에는 조선닷컴과 불교신문, 불교TV 등 여러 중앙 언론매체에서 열띤 취재와 인터뷰를 해 갔으며, 이를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최근의 중요한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