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지난 10일, 6군단 참모장 하창호 준장(진)이 포천경찰서 경무과장 윤돈원 경정에게 부대에서 모은 헌혈증서 56장을 전달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에 소재한 육군 6군단이 급성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경찰관을 돕기 위해 헌혈증서를 모아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6군단은 이달 초, 포천경찰서에서 급성백혈병에 걸린 동료를 살리기 위해 헌혈증서 모으기 운동을 한다는 공문을 접수 받고, 군단 간부들을 상대로 3일만에 헌혈증 56장을 모아 지난 10일, 포천경찰서측에 전달했다.

포천경찰서 영북파출소에 근무하고 있는 류승균 순경(28세)은 이달 초 갑작스럽게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병세가 악화돼 현재 서울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투병 중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상당한 양의 수혈용 혈액이 필요하다는 소식에 동료들이 발벗고 나서서‘헌혈증서 모으기 운동’을 시작했고 6군단이 이에 적극 동참하여 헌혈증을 모았다.

6군단은 앞으로 장병들을 상대로 헌혈증을 추가적으로 기증받아 포천경찰서측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