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양주 회천지구 도시기반 시설 확충 요구를 수용하지 않자 국민의힘 양주당협(안기영 위원장)이 반발하고 있다.
1월 11일 국민의힘 양주당협은 지난해 말 LH가 회천지구 개발계획을 변경했지만 도서관 부지만 반영된 채 복합커뮤니티센터, 공원, 회천중앙역 차도교, 청소년 수련관 등은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천지구의 경우 지난 2014년 계획되어 있던 도시기반 시설이 사업 수익성 문제 때문에 대부분 삭제됐다.
그러다가 개발이 본격 진행되고 아파트 입주민들이 늘어나면서 필수 기반시설 부족에 대한 불만과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양주시가 수차례 기반시설 확충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22일 문제 해결을 위해 강수현 양주시장과 LH 서울본부를 찾았다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7시간 점검농성을 진행, 구두 확답을 받고 철수했다.
이후 LH는 12월 말께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시가 요구한 필수시설 중 도서관 부지만 반영시켜 줬다.
그러면서 임대 아파트를 일반 분양으로 전환하는 등 수익성만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수정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사업기간을 2단계의 경우 2024년 12월까지 12개월, 3단계를 2025년 12월에서 2027년 12월까지 24개월까지 각각 연장했다.
또 'A13(공공임대)'를 '주복 2(분양'과 '복합3'으로 'A7(국민임대)'를 'A7(분양)'으로 '어린이공원4'를 '문화복합용지'로 전환했다.
안기영 위원장은 "보도자료에서 LH의 개발이익을 높이는 부분만 반영되고 양주시의 기반시설 설치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며 "이는 양주시를 무시한 일방적 개발계획 변경"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22일 LH이한준 사장을 강수현 양주시장과 함께 면담하고 기반시설 설치를 요구했으며, 받아들여지지 않자 7시간 동안 농성을 했고, 결국 LH신도시사업처장으로부터 커뮤니티센터, 도서관, 청소년수련관, 회천중앙역차도교 등 기반시설 등에 대해 양주시가 요구해 오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바 있었는데 LH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반드시 되찾아 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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