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과학도서관은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을 품을 수 있는 힘을 전하고자 2014년 1월 전시회 '이야기 기차'를 연다.

도서출판 뜨인돌에서 펴낸 사키 글, 알바 마리나 리베라 그림의 책 '이야기 기차' 속 원화 18점을 전시한다.

권선징악의 교훈을 뒤집는 동화이다. 떠드는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기 위해 여인과 신사가 ‘착한 소녀 이야기’를 한다. ‘무조건 착해야 상을 받는다’는 이야기와 ‘착하다는 게 대체 뭘까?’를 묻는 이야기 중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어느 쪽일까? 아틀리에 석고상을 보는 듯 입체적이고 낯선 그림이 독특하다.

지은이 사키는 미얀마 출신의 경찰, 기차 등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로 작품으로 《러시아 제국의 부흥》《레지널드》《러시아에서의 레지널드》《클로비스 연대기》《윌리엄이 왔을 때》등이 있다. 그린이 알바 마리나 리베라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조형예술, 생물학, 일러스트를 전공하고 현재 바르셀로나의 TV 방송국 예술 감독으로 일한다. 작품으로 일러스트집 『달리의 모험적 마술』 등이 있다.

전시는 휴관일인 국공휴일,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 아침 8시~밤 10시, 주말 아침 9시~저녁 8시, 도서관 1층 로비에서 계속된다. 연계 행사로 의정부과학 도서관 2014년 1월 주말영화제 ‘오늘도 달린다’가 주말 3시 지하1층 아트홀에서 열린다. 그 외 궁금한 점은 의정부과학도서관 문화지원팀 ☎ 031-828-866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