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검찰청(검사장 강경필)이 '선거사범 전담 수사반'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단속활동에 나섰다.

의정부지방검찰청은 16일 내년 6월 4일 치러지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해 '선거사범 전담 수사반'을 편성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지검은 오늘 관내 경찰서와 선거관리위원회와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책회의를 시작으로 검찰은 선거시기별 비상체제를 5단계로 나누고 각 전담수사반원은 24시간 비상연락체제를 유지, 당직 근무반을 편성해 신고접수 및 초동 수사를 신속하게 담당한다.

또 지역별 전담검사를 지정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 및 수사지휘 할 방침이다.

검찰이 제6회 지방선거에서 중점적으로 단속하는 선거 범죄는 ▲금품선거사범 ▲흑생선전사범 ▲공무원선거개입 등이다.

검찰은 금품선거사범의 경우 조직적·음성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금품제공을 배후 조종자까지 추적하고 흑생선전사범의 경우 SNS(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를 이용한 흑색·비방 선거 운동 등 신종 흑색선전사범 수법을 분석, 그 파급효과를 반영해 양형기준을 상향조정해 엄단할 방침을 세웠다.

또 인사권자인 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의 특성상 단체소속 공무원의 줄서기 또는 후보자들의 직 제공 약속 등 혼탁선거 우려가 높아 엄정 대처할 계획이다.

검찰관계자는 "선거사범 신고센터를 운영해 자수자의 형 감경․면제 제도를 적극 반영한다"며 "선거범죄신고자 포상금 제도 등 홍보를 통한 자발적 감시활동 활성화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사범 신고 전화]
의정부지검 :국번없이 ☎ 1301, ☎ (031) 876-4340~1, 4760~1
선거관리위원회 : 국번없이 ☎ 1390